사회뉴스퍼레이드

이라크 귀국 근로자 무더기 확진…시흥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등록 2020.07.17 07:34

수정 2020.09.29 15:50

[앵커]
최근 해외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국내 감염자 수를 웃돌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많지만, 이라크에서 귀국한 건설 근로자들의 무더기 확진도 큰 요인입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에서 입국한 우리 근로자 100여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회의 차 온 사람들도 있고, 휴가자들도 있고. 증상이 있다거나 이런 분들 추려서 오고 그런 건 아니었어요.”

이라크는 최근 8일 연속 하루 2천 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하지만 입국 근로자들은 비행기 탑승 전 출국 검역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지역감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도 시흥 병원에서 입원 환자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환자와 간병인, 의료진 등 1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첫 증상이 나타난 지난 6일 이후 일주일이 지난 13일까지 병원이 면회실도 운영해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옵니다.

시흥시 관계자
"7월 13일 월요일까지는 (면회실을) 운영하셨대요. 직접 만나지 못하도록 별도의 공간에 가림막을 쳐서…."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의 감염 경로와 면회실 방문자 70여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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