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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하다 차와 함께 바다에 빠진 남성 천운으로 구조

등록 2020.07.17 10:14

수정 2020.07.17 10:35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차와 함께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이 천운으로 목숨을 건졌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어제 오후 11시40분쯤 경남 거제 장승포 수협 앞 해상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바다에 빠진 41살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구조정에 오르기를 부하는 등 술에 취해 구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해당 지역은 수심이 5m나 되고 또 밤이어서 구조하는데 시간이 걸렸으면 사망할 확률이 높았지만 해경 파출소가 현장 바로 앞이어서 신고 2분 만에 구조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A씨 건강에 이상이 없어 신병을 바로 육경 장승포지구대에 인계했다.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70%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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