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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긴급생계비 안줘” 술 취해 흉기난동 부린 40대 체포

등록 2020.07.17 11:13

긴급생계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행정복지센터에서 난동을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6일) 오후 1시35분쯤 40대 A씨는 술에 취해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와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던 공무원 앞에서 흉기를 꺼내들고 위협했다.

공무원들이 A씨를 제지해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같은날 오전 10시30분쯤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어 긴급생계비 지원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A씨는 긴급생활지원금 수급대상이 아님에도 수차례 협박과 민원을 제기해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해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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