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경찰, 경주시청 철인3종 팀 김모 감독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20.07.17 21:23

수정 2020.07.17 21:27

[앵커]
고 최숙현 선수 등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 전 현직 선수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김 모 감독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항공료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심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시청 철인3종팀 김 모 감독이 선수 10여명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혐의 외에도 선수들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감독은 전지 훈련비 명목으로 선수들에게 항공료 등을 개인 계좌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감독은 경찰조사에서 선수들에 대한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최숙현 선수에 대해서는 부인 상태였거든요. (추가조사에선)일부 부인, 일부 인정한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고 최숙현 선수가 지난 3월 훈련 도중 감독과 운동처방사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 사실을 자필로 적어 경주시청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필 진술서를 마지막으로 경주시청의 추가조사는 없었습니다. 경주시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직원들에 대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경주시 관계자
"자체적으로는 경위 같은 건 드러난 것처럼 그렇게 나왔구요. (징계여부는)수사중에 있고 그렇기 때문에 끝난 뒤에 이야기 할 사안이죠."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다음주 중 이뤄질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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