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달라이 라마가 빌보드 1위…치유·희망의 소리 역주행

등록 2020.07.17 21:43

수정 2020.07.17 22:01

[앵커]
달라이 라마의 불교식 주문이 담긴 곡이 빌보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도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치유의 음악이 인긴데요, 어떤 음악인지 들어보시죠.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달라이라마가 티베트 불교식 주문인 만트라를 읊습니다.

'살아있는 부처'로 통하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목소리가 담긴 앨범입니다.

자비, 용기, 치유, 정화 등 11개 트랙의 앨범이 발매 1주일 만에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달라이 라마
"마음의 여유를 더 가지기 바랍니다"

평소 달라이 라마의 육성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지만, 정작 육성 콘텐츠가 없다는 걸 알게 된 달라이 라마 제자가 직접 제작에 매달렸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음악은 내가 닿을 수 없는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제작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루마의 9년 전 앨범도 18주째 빌보드 클래시컬 부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루마 / 피아니스트
"음악이 여러분을 도울 수있다고 생각해요, 이 상황을 벗어나게 할 수 있게"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5년 전 영상도 역주행 중입니다. 2015년 쇼팽콩쿠르 결선 무대 우승 영상이 매달 출석체크가 이어지며 조회수 1200만회를 넘겼습니다.

장일범 / 음악평론가
"(코로나 때문에)쉴 공간이 필요하잖아요, 마음의 쉴 곳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음악들이 더 인기를 얻는 게 아닌가"

지친 사람들에게 서정적인 음악이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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