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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그린뉴딜' 첫 행보…"국가 에너지시스템 근본 전환"·"해상풍력 5대 강국 도약"

등록 2020.07.17 22:27

문재인 대통령은 "석탄 에너지를 그린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그린 뉴딜의 시작"이라며 "국가 에너지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경제의 대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17일) '그린 뉴딜'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전북 부안군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소화하는 현장 일정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그린 에너지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평등을 줄이는 성장 전략"이라며, "(그린 에너지는) 석탄과 석유처럼 수입에 의존하지 않"아 "에너지 안보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상풍력을 핵심 육성 분야로 지목했다.

문 대통령은 "갈 길이 멀지만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며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상풍력은 다른 발전에 비해 최대 열 배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산업, 철강산업, 건설산업에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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