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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생들 박원순 '비방 게시물' 철거…"기존 대자보 훼손 사과하라"

등록 2020.07.18 12:59

고려대 총학생회가 캠퍼스에 부착된 ‘박원순 비난 게시물’을 철거했다.

총학생회 측은 해당 부착물이 기존 대자보를 훼손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게시자의 사과도 요구했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박원순 더러워’ 등 故 박원순 시장을 비난하는 게시물이 붙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여권을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도 있었다.

고려대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는 “기존 게시된 대자보 위에 부착돼 명백한 대자보 훼손”이라며 “기존 대자보 훼손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서울대와 연세대에서도 피해자 응원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부착된 바 있다. / 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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