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권리당원 게시판서 '퇴출 요구'…진성준 "맥락 이해못한 오해"

등록 2020.07.18 19:24

수정 2020.07.18 19:33

[앵커]
"그래도 집값 안 떨어진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생방송을 마친 뒤 한 이 발언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징계 요구가 나오고 권리당원 게시판엔 퇴출을 요구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친문 핵심 인사에게 이런 비판이 가해지는 걸 보면 부동산 문제가 민심에 큰 악재가 된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성준
"(집값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TV토론 직후 나온 마이크가 꺼진 줄 모르고 했던 진성준 의원의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엔 비판 글이 30건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진성준 의원을 징계하고 국토위에서 퇴출시켜라"는 내용부터 "민주당의 맨얼굴, 진짜 속내를 봤다" 등 실망감을 토로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진보성향인 경실련도 '집값을 잡겠다면서 뒤로는 다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진 의원은 국토위 위원으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진 의원은 "집값이 떨어지는 것도 걱정"이라고 한 통합당 김현아 전 의원의 발언에 "그 정도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한 말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심각해지자 진 의원은 오늘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견결히 고수하겠다"고 했습니다.

통합당은 "부동산 정책이 왜 헛돌고 있는지 대통령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도 쿨하게 실패를 인정하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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