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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 탈출부터 정착까지'…인천시, 공공임대주택 '원스톱 지원'

등록 2020.07.20 08:43

수정 2020.09.29 16:00

[앵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쪽방이나 고시원과 같은 좁고 열악한 곳에서 지내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인천시가 이런 분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인천시는 이주 대상자에게 정착 지원금은 물론 일자리 제공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동구의 한 공공임대주택입니다. 비좁은 고시원 생활을 하던 어르신은 지난 5월부터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배모씨 /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고시텔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소란스럽고 이쪽으로 오니까 혼자서 널찍한데 쓰고 있으니까 자유롭게 편하고 좋죠.”

인천시와 LH는 비주택 주민을 위한 새보금자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쪽방이나 고시원 등지에서 지내는 주민들이 대상입니다.

입주 대상자가 선정되면 보증금과 이사비, 생필품 등 100만 원 상당의 정착 지원금도 제공합니다.

방용섭 / 인천시 주거복지팀장
“찾아 나가서 현장을 통해서 그 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그 분들의 주거 이전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대상자 400명을 찾아 그 중 절반 이상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일자리 제공도 지원해 입주자들의 자립생활도 지원합니다. 인천시는 이같은 이주 지원 지역을 기존 3곳에서 10개 군구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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