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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확진자 80명…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구속 송치

등록 2020.07.20 10:29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숨긴 혐의로 학원강사 24살 A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 5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 과정에서 학원강사 신분을 속이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또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미추홀구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방역 당국에 말하지 않았다.

이후 A씨가 근무한 보습학원과 제자 등이 다녀간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7차 감염까지 확산됐고, 전국적으로 8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방해하는 경우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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