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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민심의 바람 심상치 않다"·염태영 "한국판 뉴딜 성공"…與 최고위원 출사표

등록 2020.07.20 15:41

더불어민주당 4선 노웅래 의원이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의원은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 꿈, 민주당의 꿈인 집권 20년, 100년 정당 건설을 실천하는 평생 당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 총선에 압도적인 힘을 주셨지만 총선 후 3개월, 민심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이러한 명령에 응답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출마 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건 등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는데, 당이 어떻게 대처해야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눈높이에 정상적이지 않은, 자연스럽지 않은 당의 행보가 있었다고 본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시정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과 관련해선 "당헌당규가 분명히 있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니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최종 결정해야 된다"고 답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가세했다. 염 시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성공으로 이끌겠다"며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풀뿌리 정치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정치사적 실험을 성공시키겠다"며 중앙과 지방정부의 균형 있는 권한 분배도 다짐했다.

민주당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의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진행한 뒤 다음 달 29일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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