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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6개월 2차례 위기…경험 바탕으로 장기전 대비"

등록 2020.07.20 16:57

수정 2020.07.20 17:00

정부 '코로나 6개월 2차례 위기…경험 바탕으로 장기전 대비'

/ 연합뉴스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지 6개월을 맞아, 정부가 그동안 두 번의 위기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2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오늘 6개월이 됐다"며 "두 번의 큰 위기가 있었는데 2월 중순부터 유행이 확산된 대구 신천지, 5월초 이태원 클럽 등 연쇄 집단감염을 통한 전국 확산"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중순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확산세가 급격히 커지자 대구와 경북 지역을 사상 처음으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다. 8일 만에 확진자 수 1천명, 사망자 10명을 넘기던 때다.

이후 줄어들던 환자가 다시 급증한 건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터지면서다.

교회, 물류센터, 노래방, 주점, 식당을 매개로 n차 전파가 잇따랐고, 정부는 수도권에 한해 강화된 방역 조치를 내렸다.

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상황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며 "국민들은 생활방역이 일상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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