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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 나" 경찰, 아버지와 다투다 몸에 불지른 30대 체포

등록 2020.07.20 18:43

아버지와 다투다 몸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A 씨는 지난 18일 오전 5시쯤 마포구 연남동 자택에서 부친과 말다툼 도중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부어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들의 몸에 붙은 불을 끄려던 A씨 아버지에게도 불이 옮겨붙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너무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도 화상을 입은 이들 부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마포경찰서는 "치료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 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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