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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이낙연, 김부겸 두 당권주자가 오늘 후보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의원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친노 표심잡기에 나섰고, 김 전 의원은 2년의 대표 임기 완수를 약속하며 차별화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이낙연 의원은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하는 거대 여당다운 모습을 갖추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당에 대한 비판을 삼갔던 것과 달리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등에 있어서 당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쓴소리도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극도로 언급을 자제해왔다는 것을 여러분이 이해하실 겁니다. 그런데 (당의) 대처가 굼뜨고 둔감했다…"
첫 행선지로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이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며 친노 표심에 공을 들였습니다.
실무자를 통해 후보 등록을 한 김부겸 전 의원은 강원 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선 출마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이 의원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겁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前의원(지난 9일)
"당 대표가 된다면 2년 임기, 당 대표가 임기를 꼭 채워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다음달 29일 열립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