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재명 "서울시장 공천 안돼"…정청래 "혼자 멋있기 운동 부적절"

등록 2020.07.20 21:36

[앵커]
지난주 이재명 경기지사가 법적 굴레에서 벗어나면서 여권의 차기 구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도 그렇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지사 역시 연일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울, 부산 시장 후보를 내려는 움직임에 대해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친문 진영에선 견제구가 날아 왔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년 재보궐선거에 민주당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치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장사꾼'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잖아요. 정치는 어떻습니까? 이걸 중대 비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 지사는 앞서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등 여권 내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선고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도 이 지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17일 실시된 조사에선 이낙연 의원 23.3%, 이재명 지사 18.7%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진보 지지층 사이에선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선호도 차이가 0.5%p까지 좁혀졌습니다.

4.15 총선 직후인 4월 말, 이 의원은 40.2%를 기록한 뒤 하락세지만 이 지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여권에선 바로 견제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SNS에 "'혼자 멋있기 운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썼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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