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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년 연속 '토트넘 올해의 선수'…"70m 질주 골, 아직도 본다"

등록 2020.07.20 21:48

손흥민, 2년 연속 '토트넘 올해의 선수'…'70m 질주 골, 아직도 본다'

/ AP

[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3-0 완승으로 이끌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구단이 주최한 시상식에선 올해의 선수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만찮은 상대 레스터시티와의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

전반 6분, 중앙선에서부터 질주한 손흥민이 헛다리짚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날립니다.

수비에 맞고 방향이 바뀐 공이 그대로 골인. 상대 자책골로 기록이 정정되기는 했지만, 귀중한 선제골을 이끌어낸 명장면이었습니다.

이어 상대 뒷공간을 침투한 뒤 날린 대포알 슈팅. 세 경기 연속골엔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빛을 냈습니다.

케인의 두 골을 더한 토트넘은 레스터시티를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6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열린 구단 자체 시상식.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골 등을 독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습니다.

역사에 남을 번리전 70m 질주 골은 손흥민이 '가장 사랑하는 한 장면'입니다.

손흥민
"대단한 영예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멋진 골이었죠. 아직도 가끔 자기 전에 돌려보곤 해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골, 10도움. 시즌 공격포인트 30개 돌파 등 손흥민의 올시즌은 한국 축구 역사에 기록될만한 시즌이었습니다.

이제 토트넘은 정규시즌 종료에 한 경기를 남겼습니다.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최종전을 잡아내면 유로파리그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집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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