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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세수 감소해도 주식개미 투자의욕 살려야"…"민간 참여 '뉴딜펀드' 조성 적극 검토"

등록 2020.07.20 21:35

문재인 대통령은 세수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의욕을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식 장기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하는 정책적 방법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넘치는 유동자금이 부동산 같은 비생산적 부분이 아니라 건전하고 생산적인 투자에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동자금이 비생산적인 곳이 아닌 우리 주식시장을 튼튼히 하는 데 모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번에 발표되는 금융세제 개편안의 핵심은 주식시장의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수 감소를 다소 감수하더라도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건전한 투자를 응원하고 투자의욕을 살리는 방안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개인 투자자의 참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좌우되는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을 낮추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며 "개인투자자 보호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장기투자를 적극 유인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판 뉴딜 추진과 관련해, "국가재정에만 의존하지 말고 금융과 민간 자금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막대한 유동자금을 모으고 수익을 함께 향유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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