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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회용 전자담배 '퍼프바' 판매 금지…"청소년에 유해"

등록 2020.07.21 11:29

수정 2020.07.24 09:30

미 식품의약국(FDA)이 과일 향이 나는 일회용 전자담배인 '퍼프바(Puff bar)' 전자담배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한다고 통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0일 FDA가 퍼프바 사업을 하는 쿨클라우즈 등 10개 업체에 향이 있는 일회용전자담배와 젊은사람들을 유혹하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경고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FDA는 "해당 제품들은 시판 전 필요한 승인을 받지 못한 제품"이라며 이번 조치가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이라는 공중보건 위기 속에서 불법으로 판매되는 담배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FDA는 올 초 미국에서 청소년을 현혹하는 과일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일부 제품의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는데, 당시 일회용 전자담배인 '퍼프바'는 판매금지 목록에서 제외됐다.

카트리지를 교환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전자담배를 겨냥한 규제망에 일회용 전자담배는 해당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판매 중단 압박을 받아 온 퍼프바 제조 회사는 지난주부터 자발적으로 미국 내 판매를 중단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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