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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김광현, 팀 선발 로테이션 탈락…불펜으로 시즌 시작

등록 2020.07.21 14:4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2)이 결국 선발 대신 불펜으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맞게됐다.

미국 MLB.com의 앤 로저스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이라고 알렸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김광현이 불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마무리투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광현과 5선발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챙겼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기간 열린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8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일단 불펜에서 시작해 선발 도약을 노리게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강속구 소방수' 조던 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올시즌을 포기함에 따라, 김광현이 활약할 여지는 충분하다.

김광현은 내일 열리는 자체 연습경기에서 홈팀 마무리로 등판해 새로운 역할을 훈련할 예정이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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