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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아들 병역·유학 등 큰 의혹 어느 정도 불식"

등록 2020.07.21 15:52

이인영 '아들 병역·유학 등 큰 의혹 어느 정도 불식'

/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아들과 부인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된 것에 대해 "아들의 병역·유학 문제와 관련해 큰 의혹은 어느 정도 불식됐다고 판단한다"며 "그럼에도 저와 아내, 제 아들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것에 담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21일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문제는 장관 개인만의 문제를 넘어 그 가족의 문제와 연결되고 그런 청문회 검증 과정들이 관행적으로 반복돼 왔었기 때문에 저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통일부에 대한 아주 대담한 변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 공식적이고 공개적이고 대중적인 영역에서 통일부가 중심이라는 확고한 위상을 정립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취임 후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북한과의 '대화 복원'을 꼽았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장관에 취임하면 보다 공식적으로 북한과 대화에 나설 수 있는,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그런 구상을 밝히고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8월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연기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장관 후보자로서 국방부의 견해를 간접적으로 청취해보면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해 이미 IOC(기본운용능력)가 진행됐고 FOC(완전운용능력)를 거쳐 FMC(완전임무수행능력)로 가야 하는 현실적 요구가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현실적 제약 요건들도 존재한다"며 "국방부의 요구,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또 "제재와 관련해 벌크캐시(대량 현금) 문제가 늘 직접적인 제약조건으로 작용했는데 새로운 상상력으로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북한의 금강산 물, 백두산 물, 대동강 술을 남측의 쌀·약품과 맞바꾸는 식의 현물 대 현물 교역방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3일 열린다. / 고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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