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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에 176만명 몰려…지원대상자의 1.5배

등록 2020.07.21 17:25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프리랜서·영세자영업자·무습휴직자에 1인당 150만원씩 주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에 176만명이 몰렸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접수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건수는 마감일인 전날까지 총 176만3555건으로 집계돼 당초 예상된 지원대상자(14만명)의 1.5배를 넘겼다.

신청자 중에는 영세 자영업자(110만 건)가 가장 많았고 특고·프리랜서(59만 건), 무급휴직자(7만 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부는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특고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근로자들에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150만원씩 지급한다.

당초 노동부는 심사를 통과한 사람에 신청일로부터 2주 이내 100만원을 지급하고 이달 중 50만원을 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난달 29일~이달 20일을 집중처리 기간으로 정해 심사업무를 했다.

집중 처리기간이 끝난 20일 기준으로 심사완료 비율은 51.6%, 지원금 지급 비율은 58.1%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가급적 8월 이내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예산 확보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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