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천참사 석달만에 또…용인 물류센터 화재로 5명 사망

등록 2020.07.21 21:23

수정 2020.07.21 21:34

[앵커]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발생 석 달여 만에 또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용인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벌어진 일인데, 지하에 있던 작업자 5명이 사망했습니다.

먼저, 화재 상황, 구자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 8시 반쯤 경기 용인의 한 물류센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여러차례 폭발음도 들렸습니다.

물류센터 근무자
"야 불났어 터진다"라고 해서 나오는데 갑자기 터져 나왔어요. 지하 4층 일대의 모든 패널이 다 터져 나가면서..."

불은 4시간 만에 꺼졌지만, 근로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나머지 근로자 56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있던 화물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CCTV 분석 결과 냉동창고가 발화점일 가능성도 나왔습니다.

권오거 / 용인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지하 4층 냉동 탑차 아니면 그 옆에 기계 쪽에 이렇게 추정을 하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화재 감식 중에 있으니까…."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내일 합동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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