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지하 4층서만 5명 사망…단열재 유독가스에 참변 추정

등록 2020.07.21 21:24

수정 2020.07.21 21:36

[앵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진 않았습니다만, 지하에서 불에 타기 쉬운 소재에 불길이 옮겨 붙으면서 유독 가스가 퍼졌다는 점은 지난 사고와 다를 바가 없어 안타까움이 큰데요. 근로자들은 '폭발음과 동시에 암흑으로 변했고, 연이은 화재까지 불과 2,3초 사이 사고가 벌어졌다는 증언입니다.

계속해서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인 물류센터 화재 사상자는 모두 13명. 이 가운데 9명이 처음 불이 난 지하 4층에서 나왔습니다.

생존자들은 불이 나자마자 암흑처럼 변했다고 전했습니다.

물류센터 근무자
"한 2~3초 사이에 갑자기 빵 터지면서 아예 암전이 됐으니까. 그 때부터는 그냥 아예 한치 앞이 안 보이니까. "

냉동창고 소재인 단열재로 불이 번지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했고, 시야가 막힌 근로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연기를 마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당시 내부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했지만 참사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도, 단열재인 우레탄폼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정찬택 / 한국소방안전정책연구소장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유독 가스가 심해요. 창고에는 대부분 이러한 재료를 쓰기 때문에 화재 시 아주 취약하다고 볼 수 있죠."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5층 규모입니다. 지상 2층부터 4층까지는 공실 상태여서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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