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警, 박원순 피해여성 '성추행 방조' 조사…임순영 특보 심야 출석

등록 2020.07.21 21:26

수정 2020.07.21 21:39

[앵커]
고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가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묵인과 방조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전 시장 고소 이후로는 세 번째 조사 였습니다. 박 전 시장에게 '실수한 것 있으시냐' 물었던 임순영 젠더특보는 심야에 자진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피해자 측은 내일 2차 기자회견을 합니다.

관련 소식, 먼저 정준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피해자 A씨는 어제 오후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습니다.

서울시가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했다며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겁니다.

김재련 / 피해여성 대리인
"방조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서 우리가 그런 추행이나 그런 피해를 호소했었는지 그런 부분들 어제 진술했어요."

피해자가 경찰 조사를 받은 건 고소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어제 저녁 9시 30분 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5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기자들을 피해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서울 성북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알게 된 경위와 박 전 시장의 사망 전 행적들을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불미스러운 일 관련해서 언제, 어디서, 누구한테 들으신 건지) "…"

피해자 측은 내일 2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 합동조사단에 대한 피해자 지원 단체들의 입장과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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