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한미연합훈련이 연기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금강산 개별관광도 이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추진 의지를 보였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문회에 앞서 기자들과 마주한 이인영 후보자는 금강산 개별관광 추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금강산 관광의 문제를 개별 관광의 문제로 접근시키고 또 풀어나가는"
특히 북한으로의 현금 유입을 금지한 유엔제재를 우회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인영
"백두산의 물, 대동강의 술, 우리의 쌀, 약품 이런 것들을 현물대 현물로 교역"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은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이전에 저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연기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꾸준히 요구해온 북한에 맞춘 저자세란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
"새로운 제안을 해도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자칫하면 남북관계의 주도권만을 상실할 우려가 크다"
또 지난 7일 법원이 탈북 국군포로 2명에게 배상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선 북한의 배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이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석기
"자료 제출 요구는 총 1304건이었지만 지금까지 답변이 온 것은 735건으로 56.4%"
통일부는 이인영 후보자의 아들 병역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한 적이 없다며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