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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마무리 뛰나…쉴트 감독 "마무리로도 팀에 안정감 줄 수 있어"

등록 2020.07.22 10:38

수정 2020.07.22 10:45

김광현, 마무리 뛰나…쉴트 감독 '마무리로도 팀에 안정감 줄 수 있어'

/ 연합뉴스

"김광현은 마무리 자리에서도 팀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22일(한국시간) MLB닷컵과의 인터뷰에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아쉽게 제외된 김광현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광현의 많은 경험에 의미를 부여했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은 볼넷을 적게 내주고 땅볼 유도가 좋다.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공의 움직임도 훌륭하다. 위기 상황에 던진 경험도 많다"며 "김광현이 마무리 자리에서도 팀에 안정감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007년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부상으로 한 시즌을 건너뛴 2017년을 제외하고는 12시즌 동안 276경기(총 298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10년과 2018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2차례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경기를 직접 끝낸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김광현은 야구 인생 대부분을 선발로 뛰어왔던 선수다.

하지만 쉴트 감독은 김광현 대신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이 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게 먼저 기회를 줬다.

김광현은 필승조 혹은 마무리로 활약하다가 마르티네즈와 마이콜라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선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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