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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널A 사건' 관련 한동훈 검사장 어제 첫 소환 조사

등록 2020.07.22 10:58

검찰이 이른바 채널A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을 어제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피의자 신분이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전날 한 검사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한 검사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채널A사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초 한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고, 같은 달 16일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검찰은 한 검사장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한 검사장은 '수사자문단 결과를 보겠다'는 이유 등으로 출석을 거듭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에서 한 검사장이 이 전 채널A 기자의 취재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기자 측이 전날 공개한 '부산방문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전 기자는 지난 2월13일 당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있던 한 검사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수사와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를 언급하면서 "이철 아파트 찾아다니고 그러는데"라고 말했고, 한 검사장은 "그건 해 볼 만하지. 유시민도 자기가 불었잖아"라고 말했다.

검찰은 해당 녹취록이 두 사람의 공모 정황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라고 보고 있다.

이에 이 전 기자 측은 "'피해자 이 전 대표를 협박 또는 압박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죄 정보를 얻으려 한다'는 불법적인 내용을 상의하고 공모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검사장 측은 "당시 녹취록에서 '관심이 없다'고 했으니 증거가 될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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