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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객·매출, 1년 만에 '70%' 추락…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상반기

등록 2020.07.22 11:13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관객과 매출액이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20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올해 상반기 전체 극장 관객 수가 3241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0%가 넘는 7690만명이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 역시 70.6%가 줄어든 2천738억원에 그쳤다.

상반기 전체 흥행작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해 총 관객 475만명을 모은 '남산의 부장들'이다. 국내 제작과 해외 로케이션, 개봉 등이 모두 중단·지연되면서 극장 관람의 강점이 있는 재개봉작들이 흥행했다.

재개봉작 흥행 1위는 28만 3000명을 모은 '위대한 쇼맨'이다. 관객 수는 5월 연휴를 기점으로 6월 상업 영화 신작 개봉과 맞물려 진행된 영진위의 할인권 이벤트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4월 전체 관객 수는 영진위 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4월뿐 아니라 월별 관객 수 모두에서 최저인 97만 명을 기록했다. / 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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