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천연 제품'으로 속인 모기·진드기 기피제 40건 적발

등록 2020.07.22 11:17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기·진드기 등 기피제 관련 온라인 광고 100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40건을 적발하고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적발 내용 중엔 '천연 기피제', '식약처 허가제품' 등의 표현으로 공산품을 의약외품으로 오인하게끔 한 허위광고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 제품은 공산품인데도 불구하고 '약사법에 따라 허가받은 안전한 성분의 모기 기피제'라고 표현했고, 또 다른 제품은 '정식 허가 인증 제품으로 효과도 보장'이라고 쓰며 소비자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

이 외에 '해당 부위 외용 소독' 등 허가받은 사항과 다른 내용을 포장 용기에 표시해 과대광고를 한 경우도 15건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기 위해서는 모기 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구매 요령을 살펴보는 게 좋다"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점검을 지속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 황병준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