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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강물에 뛰어든 아내 구하려던 남편 숨져…아내는 무사히 구조

등록 2020.07.23 16:21

수정 2020.07.23 17:16

부부싸움을 하다 강에 뛰어든 부인을 구하려던 남편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남 밀양소방서는 오늘(23일) 오후 3시쯤 밀양강 하류에서 43살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아내 33살 B씨와 부부싸움을 했고, 아내가 홧김에 강물로 뛰어들었다.

A씨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 들었다가 급류에 휩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20여 명을 투입해 수색 4시간 만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숨진 A씨의 아내는 수초를 잡고 버티다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성진 기자 (영상 제공 : 경남 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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