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퍼레이드

고강도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7주연속 상승…세종시도 올라

등록 2020.07.24 07:45

수정 2020.09.29 16:20

[앵커]
정부가 7.10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지 2주가 지났지만, 서울의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면서 세종시는 지난 한주동안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고운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 59㎡형은 이번달 들어 이뤄진 5차례 거래가 모두 신고가였습니다.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에도 가격은 그대로 입니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한주 동안 0.97% 올랐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여당이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불을 붙이면서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었습니다.

김동호 | 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인해 '세종시 괜찮구나, 세종시 한번 사봐야겠네' 하는 사람들의 문의도"

6.17 대책에 이어 7.10 대책까지 나왔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도 6월 둘째주부터 7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임대차 관련 법안 추진과 매매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전세 가격도 56주 연속 올랐습니다.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집값 상승의 원인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탓이라면서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선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시장에 걱정하시는 분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태릉골프장을 포함한 서울 유휴부지 개발과 도심 용적률 상향 등 후속 공급 방안을 이르면 이달말 내놓을 예정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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