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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로 이라크 근로자 이송…文 "아시안계 규제, 각별 대책 강구"

등록 2020.07.24 14:37

수정 2020.07.24 14:40

공중급유기로 이라크 근로자 이송…文 '아시안계 규제, 각별 대책 강구'

공중급유기에서 내리는 파견 근로자들 / 연합뉴스

이라크에 파견된 한국인 근로자 290여 명이 공군 공중급유기(KC-330)를 타고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이라크 근로자 293명을 태운 군용기 2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귀국 근로자들은 공항 내에서 입국 검역을 받은 뒤, 증상이 의심되는 근로자는 공항 내에서 코로나 19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확진이 판명된 근로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다음 달 7일까지 2주 동안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돼 지내게 된다.

 

공중급유기로 이라크 근로자 이송…文 '아시안계 규제, 각별 대책 강구'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와의 화상 간담회에서 장원삼 주뉴욕총영사, 찰스윤 재뉴욕한인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들과의 화상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 해외 거주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외교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경우 아시안계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며 "아직까지 우리 교민들에게 큰 영향은 없다고 들었지만 점차 발생 건수가 늘어가고 있을테니 거기에 대해서도 각별한 대책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 조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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