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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공장 건설현장 시찰 김정은, 손에 담배 들고 건재 과시

등록 2020.07.24 14:36

수정 2020.07.24 14:46

닭공장 건설현장 시찰 김정은, 손에 담배 들고 건재 과시

/ 출처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 광천닭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손에 담배를 들고 현장을 방문한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닭공장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그만큼 먹고 사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 현장을 시찰하며 민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을 찾았는데 또다시 현장을 찾으며 경제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마구잡이로 공사가 진행돼 주민 부담을 늘렸다며 강하게 질책하며 지휘부 교체를 지시했다.

북한은 오는 27일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노병대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노병대회가 개최되면 2018년 이후 2년만에 개최되는 것. 전쟁에 참전했던 노병들의 공을 치하하는 한편 애국심을 고취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와 경제난 등으로 인한 민심이반을 다잡고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 와중에도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는 노병대회를 실시한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며 "내부 결속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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