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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25일 확진자 100명 넘을 듯"…정부서울청사서 첫 확진

등록 2020.07.24 21:25

수정 2020.07.24 22:10

[앵커]
내일 신규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이라크에서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우리 근로자 중 90여 명이 유증상자인데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오늘만 3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이 우려되는 건데요. 결과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악화됐다기 보단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만,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온만큼 산발적 지역감염의 위험성은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호복을 입은 안내요원을 따라 수십 명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우리 근로자 293명이 군수송기로 귀국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는 89명. 59명은 공항에서 검사를 받고, 증상이 미비한 사람을 포함해 234명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아마도 (내일 신규확진자 숫자가) 100건이 넘어갈 즉, 세 자리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부산항에선 또 지난 8일 입항한 러시아 어선에서 3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확진된 내국인 선박수리공의 동료와 가족 등 5명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노우진 / 부산항운노조 홍보부장
“선박수리공들이 하는 업무가 이배 저배 모두 올라가게 되는데 불안감에 지금 떨 수밖에 없고…”

정부서울청사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 공무원 한 명이 가족으로부터 감염돼, 본관 3층이 폐쇄되고 긴급방역이 실시됐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송파 사랑교회와 포천 군부대 인근 부대 등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발생은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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