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秋아들 미복귀 상황 아는 병사 또 있다"…檢 수사 지지부진

등록 2020.07.24 21:33

수정 2020.09.15 22:56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수사가 검찰에서 6개월 여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검찰이 당시 상황을 증언해 줄 수 있는 사병을 추가로 파악하고도 관련 조사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군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가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된 건 지난 1월말이었습니다.

당시 당직사병이던 현모씨는 지난달 검찰조사 당시 자신의 진술 신빙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일 함께 근무를 섰던 분대장 A씨를 추가 목격자로 제시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이 2017년 6월 25일 휴가 후 복귀하지 않은 걸 확인했던 동료병사였습니다.

A씨 / 당시 복무자
"봤습니다. 미복귀로. 엄마가 그렇다(여당 대표라)고 복귀 안하는 거냐. 이 정도까지 (동료들과) 얘기했었어요."

검찰은 당시 지원반장이던 상사 등 군 간부와 현씨의 진술이 엇갈린다면서도, A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 일정조차 잡지 않았습니다.

A씨 / 당시 복무자
"검찰 연락은 못 받았습니다. 전화가 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문제를 논의한 분대장회의 참석자였던 다른 전역자는 "당시 회의에서 지휘관이 휴가 연장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은 당시 지휘관에게 해당 내용 확인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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