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中 "청두 美영사관 폐쇄 요구" 맞불…치고받기식 갈등 고조

등록 2020.07.24 21:35

수정 2020.07.24 21:44

[앵커]
중국이  미국에 맞불 대응했습니다.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압박한 건데요. 미국은 "중국인이 공산당 체제 아래서 억압받고 있다"고 하는 등 중국을 자극하고 있어 추가 압박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보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앞. 트럭 안의 빈 종이상자를 나릅니다.

외교관들이 여전히 업무를 보고 있지만, 어쨌든 이사 준비는 하는 겁니다.

미국이 정한 폐쇄 시한을 15시간 앞두고, 중국 외교부가 반격했습니다.

쓰촨성 청두의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까지,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지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비이성적 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왕원빈 / 中 외교부 대변인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신분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하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안보 이익을 해쳤습니다."

청두 영사관은 미국이 인권 문제를 제기한 티베트와 신장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곳입니다.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자유를 억압한다며 중국을 자극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자유로운 21세기를 원한다면 맹목적으로 중국을 포용해서는 안 됩니다."

영사관을 치고받기식으로 폐쇄하면서, 두 나라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만 전면전 수준으로 확대되진 않을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CNN은 "지식재산권 보호가 진짜 이유라면 실리콘밸리를 관장하는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을 폐쇄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