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직장인 10명중 8명 "반바지 출근 찬성"…"예의 어긋나" 반대도

등록 2020.07.24 21:44

수정 2020.07.24 21:48

[앵커]
넥타이를 하지 않은 반바지 차림의 시원한 여름철 출근 복장을 '쿨비즈'라고 하죠.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가 있어 기업이 앞다퉈 도입했는데 현장의 목소리는 어떨까요

류주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 텐데"

직장인의 자율 복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가요가 나온지 20년이 지났습니다.

현재 우리 기업들, 복장 문화는 어느 정도 바뀌었을까요 반바지에 운동화, 샌들을 신은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있습니다.

여느 커피숍 같지만, 대기업 업무 공간입니다. 직원들은 대체로 만족합니다.

정준영 / 대기업 직원
"복장이 자유롭다보니깐 직원들 끼리 소통이나 문화 같은 측면에서도 부드러워지거나 하는 것…"

실제로, 한 구인 포털 사이트의 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자율복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건데, 예의에 어긋날 수 있다는 부정의견도 있었고, 직급이 높아질 수록 자율복장에 대한 찬성비율이 낮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재택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자율복장 적용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수민 / 삼성패션연구소 수석 연구원
"지금은 노타이가 자연스럽잖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근무 환경 자체가 유연해 질 거기 때문에 복장도 더 유연해 질 거라…"

직장인들은 여름철 동료의 꼴불견 복장으로 남성의 경우 땀 냄새 나는 옷을, 여성은 속옷이 비치는 옷차림을 꼽았습니다.

TV 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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