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숲멍'· '한옥 요가'…코로나시대 여행 대신 도심속 힐링 인기

등록 2020.07.24 21:46

수정 2020.07.24 21:48

[앵커]
코로나로 뚜렷한 휴가 계획 잡지 못하시는 분들 꽤 있죠.

도심 속에서 휴가지에 온 듯한 기분을 내는 방법, 최윤정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 빽빽이 들어찬 나무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노곤했던 하루의 끝을 차분히 정리해봅니다.

도심 속 휴식위한 나만의 스튜디오. 거리두기를 배려한 좌식의자에 앉아, 1시간 30분동안 대화만 금지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소영 / 서울시 영등포구
"도심 속에서 이렇게 편안한 공간이 있어서 저한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침묵 속에서 가만히 책도 열어보고, 글을 적고 그림을 그리면서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또 다른 도심 한 복판. 푸른 잔디밭에서 구령에 맞춰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요가 프로그램입니다.

"헛둘 헛둘 팔을 펴고~"

밀폐된 실내를 벗어나 한강, 옥상, 정원 등에서 마음껏 호흡할 수 있는 야외운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다래 / 경기도 용인시
"코로나 때문에 실내에서 운동하는 게 조금 꺼려졌었거든요. 오픈돼 있는 자연속에서, 한옥에서 운동하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답답한 공간에서 벗어난 새로운 휴식공간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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