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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사심의위 "한동훈 수사중단" 권고…수사팀 반발

등록 2020.07.25 14:49

수정 2020.09.29 16:30

[앵커]
채널A 사건과 관련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재판에도 넘기지 말라고 검찰에 권고했습니다. 수사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10회 검찰수사심의위 핵심 쟁점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지 여부였습니다.

한 검사장에 대해선 15명 가운데 10명이 수사 중단을, 11명이 불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이 전 기자에 대해선 과반수 의견으로 기소를 권고했습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심의위는 두 사람의 공모 혐의는 인정하지 않은 셈인데, 한 검사장은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이 전 기자 측은 "심의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검찰과 언론이 유착됐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검사장에 대해 강제 수사 등을 검토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하면서, 불복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수사심의위 권고는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한동훈 검사장의 기소를 강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심의위 결론으로, 수사팀은 물론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해 수사를 밀어붙인 추미애 법무장관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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