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26일부터 프로야구 '직관' 허용…치맥 없애고 화장실서도 '거리두기'

등록 2020.07.25 19:39

수정 2020.07.25 19:54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5일 만에 세 자릿수인 113명으로 치솟았습니다. 어제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 35명이 확진된 영향이 컸습니다.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긴 하지만, 내일부터 프로야구는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켜야 하는 게 여러가지인데요, 조심스럽게 관중 맞이 준비에 들어간 잠실야구장에, 황선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장으로 향하는 입구엔 안내선과 함께, 일정한 간격으로 거리를 유지하도록 스티커가 붙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와 QR코드 출입관리를 위한 전선 작업도 한창입니다.

"거리 충분히 되지?"

프로야구 관람객 입장이 허용되면서, 방역조치에 나선 겁니다.

현종남 / 잠실야구장 관리소장
"주로 사람 손이 많이 닿는 부분들이 전염될 수 있는 케이스니까. 그런 부분들을 주로 소독제를 사용해서…."

내일 입장이 가능한 야구장은 고척, 수원, 잠실야구장 세 곳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중인 광주는 제외됐습니다.

QR코드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한 뒤, 발열체크까지 마쳐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관객들은 일행이 있어도 이렇게 띄어 앉아야 하고 자리에선 음료만 마실 수 있습니다.

구장별로 수용인원의 10% 정도만 입장을 허용하다보니, 벌써부터 웃돈을 붙여 되팔겠다는 글도 등장했습니다.

프로축구장도 다음달 1일부터 관객 입장을 허용키로 했지만, 프로골프는 8월 말까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경기 활성화와 누적된 시민 피로감 해소를 위해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