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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이 부족해' 류현진 개막전 선발승 무산…김광현은 '진땀 세이브'

등록 2020.07.25 19:41

'뒷심이 부족해' 류현진 개막전 선발승 무산…김광현은 '진땀 세이브'

류현진과 김광현 / AP

[앵커]
미국 프로야구는 이제 막을 올렸습니다.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 선발로 나섰는데,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첫 승리를 놓쳤습니다. 마무리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은 첫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이번엔 토론토 소속으로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꿰찬 류현진. 첫 타자부터 삼진을 잡아내더니, 1,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습니다.

3회말 수비실수가 터지며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시속 127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합니다.

4회 한점을 내줬지만 역시 슬라이더와 낙차 큰 커브로 2K, 타선이 6점을 뽑아준 가운데 5회도 투아웃을 잡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제구력 난조로 볼넷을 내주더니, 풀카운트에서 일본의 쓰쓰고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얻어맞습니다. 쓰쓰고에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투런포로 선물했습니다.

결국 류현진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승까지 원아웃을 남겨둔 채 물러났습니다.

류현진
"평상시보다는 좀 들떠있었던 것 같고 긴장도 많이 되다 보니까, 밸런스를 나중에 잃었던 것 같아요."

4와 2/3이닝 3실점, 최지만과의 코리안리거 맞대결도 미뤄졌습니다.

3점차 리드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빅리그 데뷔전을 위해 마운드에 올라옵니다. 조쉬 벨에 3루 강습타구를 내주더니, 2루타에 이어 2타점 적시타까지 내주며 흔들립니다.

투수코치와 대화를 나누며 진정한 김광현, 다음 타자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빅리그 첫 세이브를 어렵게 챙겼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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