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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아시아도 사로잡으며 흥행…침체된 극장가에 회복신호 될까

등록 2020.07.25 19:42

수정 2020.07.25 20:25

[앵커]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영화 촬영이 하나 둘 재계되고, 좀비 영화가 개봉하면서 극장가도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다만, 완성도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찾아온 좀비 영화 '반도'.

돌아오자마자 침체된 영화계 구원투수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2월 이후 처음으로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올 주말 손익분기점 달성도 예상됩니다.

원수빈 / 서울 용산구
"반도가 굉장히 좀비물로서는 굉장히 퀄리티가 좋다고 많이 들었고 홍보도 잘 돼있어서 보러왔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5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싱가포르와 태국에선 개봉 첫날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황재현 / CGV 팀장
"개봉 첫날 스코어가 35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올해 개봉작 중 인기가 가장 높았는데요. 이번 주말 300만 돌파도 가능할 거라고..."

기세를 몰아 남북미 정상회담을 배경으로 하는 강철비2, 황정민과 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첫 현지 촬영도 이어졌습니다. 영화 '교섭'은 이달 초 요르단에 들어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올 10월 열릴 예정인 부산국제영화제도 철저한 방역을 위해 부산시로 부터 추가지원을 받아 정상 개회 준비에 한창입니다.

좀비가 살려놓은 한국 영화계가 코로나19를 뚫고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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