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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코로나 의심 탈북민 귀향"…軍 "확인 중"

등록 2020.07.26 14:06

수정 2020.09.29 16:30

[앵커]
코로나19에 걸린 탈북민이 지난주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돌아왔다고 북한이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이 개성시를 완전 봉쇄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하는데, 통일부와 군은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해 국가비상방역 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9일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한 탈북민이 3년 만에 개성시로 다시 월북한 데 따른 조치라는 겁니다.

북한은 해당 탈북민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뒤, 코로나19가 의심되자 1차적으로 그를 격리시키고 관련 접촉자들도 검진과 격리조치를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개성시 봉쇄에 나섰다고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24일 오후중으로 개성시를 완전봉쇄하고 구역별, 지역별로 격페시키는 선제적인 대책을 취한데 대하여…."

통일부와 군은 탈북민이 월북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중입니다.

군은 "현재까지 군에서 파악 중인 월북자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비상확대회의에서 탈북이 발생했던 군 부대에 대한 처벌도 논의됐다며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결과를 보고받고, 대책 강구를 토의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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