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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해법?…日 가전양판업체, 정년 80세로 연장

등록 2020.07.26 16:03

일본의 한 업체가 직원의 정년을 80세로 늘렸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가전양판업체 '노지마'는 모든 직원이 80세까지 일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기존에 고용계약 가능 연령은 65세였지만 이를 15년 높였다. 65세부터 건강상태와 근무태도를 바탕으로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80세까지 일할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근무형태와 보수체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직종에 관계없이 본사 직원과 매장 판매원 등 전직원 3000여 명에게 적용된다.

일본에서는 70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가 넘어서면서, 내년 4월부터 기업이 70세까지 취업기회를 주도록 노력하는 의무를 부여한 '고(高)연령자 고용안정법'이 시행된다. 노지마는 시니어 인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80세 정년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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