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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장갑차 '레드백', 5조원 규모 호주 진출 눈앞

등록 2020.07.26 19:25

수정 2020.07.26 19:28

[앵커]
국내 방산업체가 개발한 미래형 장갑차가 세계시장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선 미국과 유럽 업체가 크게 앞서 있지만, 이번에, 5조원 규모의 호주 육군 장갑차 사업에 최종 후보로 독일 업체와 함께 올라갔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색 장갑차 한 대가 힘차게 빗속을 달립니다. 경사길 주행뿐 아니라, 360도 회전도 자유자재입니다.

국내 방산 업체 한화 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입니다.

호주의 맹독성 거미, ‘레드백’에서 따온 이름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안병철 / 한화디펜스 상무
“호주군이 요구하는 방호 성능을 훨씬 뛰어넘는 방호 성능을 발휘할 것이고, 장비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장갑차가 되겠습니다.”

레드백은 지난해 9월 호주 육군 평가 1차 관문에서 미국과 영국을 제치고 독일의 장갑차와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호주군에 장갑차 400대를 공급하게 됩니다.

사업 규모는 5조원으로 선진국에 대규모로 납품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다음달 시제품 두 대가 호주에 도착해 1년간 시험평가를 받은 뒤 2022년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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