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주말 171명 무더기 확진…러시아 어선發 3차 감염 발생

등록 2020.07.27 07:37

수정 2020.09.29 16:30

[앵커]
지난 주말 이틀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71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해외 입국자였는데,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어선 관련해서는 3차 감염자까지 나와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선원 3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입항 러시아 원양어선. 어제까지 이 어선의 수리공 8명과 접촉자 1명 등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수리공과 접촉해 감염된 1명은 러시아 선박 관련 첫 3차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확진된 수리공 중 1명은 지난 21일과 22일 부산 서구의 한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같은 시각 이용객들을 찾고 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수리공 감염의) 그런 사례까지 미처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던 것은 저희들의 대응의 미비라 할까요. 부실한 대응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 293명 중 39명도 주말에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라크 귀국 근로자 확진은 총 75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말 이틀간 신규 확진자는 171명. 이중 77.2%인 132명이 해외에서 들어왔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종로구 투자회사에서는 어제까지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서구 데이케어센터에서도 주말새 4명이 늘어 25명이 확진됐습니다. 강남구 기획부동산 관련 3명,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증가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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