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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KBS '검언유착 오보' 제3자 개입 의혹 수사 착수

등록 2020.07.27 08:04

수정 2020.09.29 16:30

[앵커]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유착 정황이 확인됐다고 했던 KBS 보도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외부인이 KBS에 허위 정보를 제공해 이뤄진 것이라는 의혹인데 KBS 일부 노조도 진상조사에 나섭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유착 의혹에 대한 KBS 보도가 '제3의 인물'이 허위정보를 제공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시민단체 법치세우기행동연대 측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주 고발한 이 사건은 남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습니다.

KBS는 지난 18일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며 공모한 정황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 측이 녹취록 원문을 공개하며 반박했고, KBS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 방송을 했습니다.

KBS 측은 "외부 개입은 없었고, 제작 과정에서의 실수"라는 입장인데, 사내 일부 직원으로 구성된 'KBS인 연대'는 외부 개입을 넘어 청부 보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KBS 노동조합과 공영노조, 두 노조는 조만간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보도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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