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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보부상 테마 마을 '내포보부상촌' 개장

등록 2020.07.27 08:47

수정 2020.09.29 16:40

[앵커]
조선시대에는 전국 곳곳의 5일장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물건을 팔았던 보부상이 있었습니다. 이 보부상의 활동 거점이었던 충남 예산군에 보부상 테마마을이 조성됐습니다. 이 테마마을에서는 전국 팔도를 누비던 보부상의 삶과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풍물패가 북과 장구를 치며 흥을 돋굽니다. 봇짐을 멘 장사꾼들은 지게 손잡이를 돌리며 주위 시선을 끕니다.

161년 전통의 보부상 단체, 예덕상무사의 보부상 길놀이입니다.

이기승 / 예덕상무사 사무국장
"보부상들이 장사를 할 때 손님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 그런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보부상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 마을이 충남 예산군에 조성됐습니다. 길게 늘어선 초가집은 보부상의 주 활동무대인 저잣거리를 본땄습니다.

박물관에는 실제 보부상들이 사용한 도장과 패랭이 등 국가민속문화재도 전시돼 있습니다.

정원표 / 예산군 학예연구사
"문화재는 총 25점 입니다. 직인하고 청사초롱하고 공문 이렇게 총 25점이고 전부다 예전에 이렇게 보부상들이 실제 취급했던…."

보부상들은 과거 유통 경제의 중심이었습니다. 5일장을 찾아다니며 전국 곳곳에 신선한 물건을 전하는 것이 이들의 몫이었습니다.

황선봉 / 예산군수
"옛날에 보부상의 촌을 즐길 수 있고 그거를 체험하면서 우리지역에 특산품을 맛을 볼 수 있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할 수 있는…."

예산군은 내포 보부상촌과 주변 예당호 등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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