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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코네 추모 '시네 콘서트' 연다

등록 2020.07.27 11:17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를 추모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예술의 전당은 씨네21, 한겨레신문사와 함께 다음달 1일 오후 2시와 7시 오페라 극장에서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콘서트: 영화음악의 거장, 그를 추억하다' 를 개최한다.

이탈리아 출신인 모리코네는 '미션' '시네마천국' 등 평생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들었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과 짝을 이뤄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의 작품도 내놨다.

이번 공연에서는 1부와 2부로 나눠 모리코네의 대표곡 12곡을 들려준다.

1부에서는 지휘자 박상현의 지휘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모리꼬네의 명작인 '석양에 돌아오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황야의 무법자', '킬빌' 등의 테마곡을 연주한다.

2부에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출연한다.

옥주현은 지난 2011년 모리꼬네의 내한공연에서 특별 게스트로 선정돼 2막의 오프닝을 장식한 인연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션' 중 '넬라 판타지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중 '유어 러브'를 부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시네마천국'의 러브테마를 연주하며 엔딩을 장식한다.

또 영화평론가 오동진은 이날 진행자로 나선다. 여기에 오페라극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 내내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억할 수 있는 고화질의 영상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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