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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자면 주먹으로"…여성경제인협회장, 직원 모욕 혐의로 피소

등록 2020.07.27 11:35

경찰이 직장내 괴롭힘 혐의로 피소된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수서경찰서는 지난해부터 협회 직원을 상대로 욕설 등 폭언을 한 혐의(모욕)로 정 회장을 입건해 수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이번달 제출된 건 맞다"며 "수사 중이라 자세한 사항을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정 회장은 직원들에게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 다스렸다"는 등 폭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정 회장은 이에 대해 "훈계하고 야단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증거 분석을 거쳐 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정 회장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 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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